썬데이서울

여우와 악어

여우와 악어, 말과 돼지

오늘의 이솝우화는 여우와 악어, 말과 돼지 이야기입니다.

 

여우와 악어

여우와 악어가 만나 서로 자기 집안이 더 고귀한 가문이었다고 입씨름을 벌였습니다.

 

악어가 먼저 자기 조상은 체육관 관장이었다고 자랑하였습니다.

 

그러자 여우는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알겠다. 악어야! 네가 말하지 않아도 너의 그 겉모양만 보면 오랫동안 단련한 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단 말이다. 그러나 미안하지만 그것은 운동으로 생긴 힘살이 아니고 고생 끝에 얻은 누더기 껍질이 아니냐?"

 

교훈

엉터리 증거로써 사실을 꾸미려 들다가는 언제나 웃음거리가 되고 맙니다.

 

 

말과 돼지

화살이 밋발치는 전쟁터에서 창기병을 등에 태운 말이 용감하게 적진을 향해 달렸습니다.

 

적군들은 흩어져 도망쳤습니다.

 

멀리서 이것을 본 돼지가 말에게 말하였습니다.

 

말님! 몸조심하셔야지. 그러다가 다치면 어떻하지?"

 

그러자 말은 대답하였습니다.

 

"생각해주는 것은 고맙네. 물론 날마다 놀고 먹다가 살이 오른 다음에 잡아먹힐 날을 기다리는 것은 당신 눈에는 내가 어리석게 보이겠지. 그러나 우리는 떳떳하게 죽는 명예를 생각하거든."

 

교훈

사람들의 가치관은 같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웃을 위해 죽는 사람이 나타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