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데이서울

미친 사자와 사슴, 말과 소와 개와 사람

오늘의 이솝이야기로 미친 사자와 사슴, 말과 소와 개와 사람에 관한 이야기를 준비했습니다.

미친 사자와 사슴

미친 사자와 사슴

사자가 갑자기 미쳐 날뛰었습니다. 이것을 보고 있던 사람은 한숨을 쉬면서 말하였습니다.

 

"큰일났어. 이번엔 저놈이 미쳐버렸으니. 제정신이었을 때도 우리를 못살게 굴었는데 앞으로 무슨 짓을 할지 누가 알아? 아, 이 숲은 너무도 비참해!"

 

교훈

통치자가 제 정신이 아니면 뭇 백성들이 고초를 겪게 됩니다.

말과 소와 개와 사람

말과 소와 개와 사람

인간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에는 지금처럼 목숨이 길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생각할 줄 아는 인간이었으므로 스스로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생각해낸 것입니다.

 

겨울이 오자 인간은 집을 짓고 그 속에서 따스하게 지냈습니다.

 

추위가 점점 더하여지고 큰 눈이 내리자 말이 참다 못해 인간의 집으로 찾아와 집안에 넣어달라고 사정하였습니다.

 

 

그러자 인간은 만일 너의 수명을 얼마 정도만 나누어준다면 그렇게 해도 좋다고 하였습니다. 얼어 죽게 된 말은 인간이 제시한 조건에 응하였습니다.

 

얼마 있다가 이번에는 소가 왔습니다. 역시 추워서 견딜 수 없으니 집 안에 넣어달라는 부탁이었습니다. 인간은 소에게서도 그 수명을 얼마간 나누어 받고 넣어주었습니다.

 

이번에는 개가 인간을 찾아왔습니다. 그 개 역시 자기 수명을 얼마간 인간에게 주기로 하고 집안에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처럼 인간은 처음 만들어질 때의 수명 동안은 순진하고 착하지만, 말에게서 얻은 나이가 되면 거짓말을 잘하고 소의 나이에 이르면 일은 잘하나 고집을 부리며 개의 나이가 되면 성을 잘 내고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되는 것입니다.

 

교훈

나이르 먹으면 공연히 말이 많아지며 또 노여움도 많아집니다.